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_02_13 미국_포트워스 : 반가운 만남 그 두번째
에어모세
2009. 2. 20. 01:21
멤피스에서 동실 누나를 만난 때와 마찬가지로
어젯밤에도 감격스러운 해후와 더불어 늦은 밤까지 대화가 이어졌다.
반가운 이름들이 오가고 모두가 그저 흐뭇하기만 했다.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아침에 바로 나서기에는
이렇게 만난 만남이 아쉽기 그지 없어
오전 시간을 할애해 문경아 사모님이 공부하는 학교를 함께 둘러 보기로 했다.
유진국 목사님과 문경아 사모님의 안내로
학교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다.
학교 이름이 길어 정확한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고풍스럽기도 하면서 세련된 건물과
겨울에도 푸른 잔디의 교정이 아름답다.
음대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문경아 사모님.
어릴때부터 봐와서 그런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만 하다.
본인도 한편으론 힘든 점도 많겠지만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다.
유진국 목사님과 문경아 사모님,
많은 어려움을 겪어 내고 이 곳에서 공부하며, 생활하며, 목회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이, 어제의 고 준목님과 마찬가지로
내게는 몸으로 보여주는 간증이 되고 있다.
다시 길을 나선다.
이틀간의 장시간 이동하여
오늘은 갈 만큼만 가서 쉬기로 했다.
하지만 곧,
어차피 밤 시간에는 이동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합의에 따라
예술가들의 마을로 아름답기로 유명한 뉴멕시코 주의 산타페로 내달렸다.
소박하기만 한 Luxury Inn 이라는 모텔? 여관? 암튼 숙소를 잡아 들어가니
밤 11시다.
일단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