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_03_10 미국_훼잇빌 : 어찌나 명랑들 하신지...

에어모세 2009. 3. 19. 03:37

우리반 선생님이 오늘 못오셔서
옆반과 합반을 했다.
총 20명의 인원이 수업을 들었다.


나를 포함한 한국인 2명, 중국인 1명, 아프리칸 1명, 중동 1명,
나머지는 히스패닉이다.
히스패닉도 다양한 나라가 있지만 하나로 묶어서 생각하는 것은
그들은 바로 스페니쉬라는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수업이 정신이 하나도 없다.
히스패닉들이 어찌나 떠들던지
서로 할 말도 많은데 같은 언어를 사용하니 더 그러겠지만
무엇보다도 그들의 거침없이 나대는 성향때문이다.
어찌나 명랑들 하신지...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적응하기 힘든 상황이다.
수업을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겠다.


한편으로는 그들과 함께 수업듣는 게 걱정이고,
한편으로는 그들의 쾌할함을 배울 필요가 있을 것도 같다.

 

좀 더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