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남미
2009_07_30 아르헨티나_부에노스아이레스 : 안데스를 넘어
에어모세
2009. 8. 4. 08:40
우리의 최초 계획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 중의 하나가
칠레에서 아르헨티나로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다. 그것도 산티아고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직접 말이다...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면,
산티아고에서 육로를 통해 아르헨티나 중부, 멘도사와 코르도바를 거쳐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거나
파타고니아를 들러 칠레 남부와 아르헨티나 남부를 여행한 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고 싶었다.
이번 비행편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는데
이런 저런 절차들이 귀찮기도 하고, 남은 일정들이 연쇄적으로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어
그냥 오늘, 비행기를 타고 칠레 산티아고에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한다.
생각한대로 비행기는 안데스의 설산을 넘더니만,
안데스를 넘어가자 끝없는 평원을 날아갔다.
지도상의 평면적인 그림이 바로 입체적으로 시야에 펼쳐진다.
두 시간 정도 지나 도착했다.
여기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