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남미
2009_08_16 브라질_상파울로 : 먹을 복
에어모세
2009. 9. 5. 05:33
어제 아마존 투어를 마치고
저녁에 마나우스 공항으로 바로 갔다.
투어 진행자도 자기 집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함께 했던 프랑스 일행들도 자기 호텔에서 머물다 갈 것을 권했지만
공항이 그나마 제일 시원하고 맘도 편하다.
이제 예닐곱 시간 기다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
자정을 넘어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상파울로 친구집으로 돌아 오니 주일 아침이다.
다시 준비를 하고 친구 가족들과 함께 교회에 간다.
교인들이 너무나 반갑게 맞아 주셨다.
우리에 대한 큰 환대에,
친구가 교인들과 잘 지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서 흐뭇했을 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과 함께 드리는 예배라 그런지 감회도 남달랐다.
점심 애찬도 함께 했다.
오늘은 마침 목사님 생신이어서 맛있는 반찬이 풍성하다.
갈비찜, 잡채, 오징어무침, 미역국에 흰 쌀밥... 흐미^^ ...
브라질 오자마자 부터 친구로부터 귀한 한식을 대접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또 맞게 된 진수성찬...
역시, 우리는 먹을 복이 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