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남미

2009_08_29 브라질_상파울로 : 친구야... 안녕...

에어모세 2009. 9. 11. 02:58

 

오늘 결국... 친구와 헤어지는 날이 돌아 왔다.


오늘은 또한 브라질을 떠나는 날인 동시에
남미를 벗어나 유럽에 가게 된다.


이 곳에 있는 동안 친구 가족과 더불어 정말로 행복했다.
신세를 진 것도, 미안하면서도 고맙기 이를 때 없지만 무엇 보다도
함께 웃고, 먹고, 노래 부르고 즐거워 했던 소중한 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 친구 녀석...
옛날부터 나보다 키도 크고 다리도 길고,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게다가 잘 생기기까지 했다...

 

 

 


운동 역시 나보다 잘 하더니

지금도 여전히 날쌔다.

 


오늘, 지저분하게 자란 내 머리를 깔끔하고 이쁘게 잘라 주었다.
다양한 재주가 아주 많다.

 


그새 서로들 나이를 많이 먹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도 장난꾸러기 기질은 여전하다.^^

 

 


이번에 보니

또 다른 모습을 발견했다.
섬세하고 멋있는 사진작가님이시다. ㅋㅋㅋ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어
아내를 챙겨주는 멋진 남편으로서,
아빠의 잘 생긴 외모와 여린 마음씨를 꼭 빼닮은 아들과 딸을 키우는
멋진 가장으로서의 모습은, 친구인 나로서는 뭉클하기 그지없다.

그저... 흐뭇하다.^^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건강하고 행복하렴...
짜식...^^
안녕...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