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중동

2009_11_24 튀니지_튀니스 : 잭키챈과 마르웬

에어모세 2009. 12. 19. 11:59

 

오늘, 튀니지에서의 실제적으로 마지막 날이다.

 

나름 이 곳 튀니스에서 멋쟁이들만 모인다는 카페 드 파리에서 점심을 먹고,

그동안 벼르고 있었지만 가보지 못했던 튀니지 박물관으로 향한다.

 

 

 

 

 

 

 

 

 

 

 

 

관람을 마치고 유럽 관광객들과 일본 관광객들은 편안히 관광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가는데

우리는 골목 골목을 돌아 대로를 지나 한참을 걷다 다시 트램을 타고 간다.

역시나 현지인들의 시선이 따갑다.

짓꿎은 청소년들은 우리를 향하여 '잭키챈'(성룡)이라고 부르며 쿵푸 시범을 보인다.

 

아마도 동양인의 이미지는 성룡으로 대변되는 것 같다.

참으로 성룡의 위상은 대단하다.^^

 

 

오늘 하루의 마무리도 어김없이 그 노천카페이다.

은근히 정이 들었는지, 마지막 방문의 아쉬움이 크다.

 

마르웬 이 친구, 참 착한 튀니지 청년이다.

게다가 아랍어, 프랑스어, 영어까지 능숙하니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 믿는다.

그런 뜻으로 격려를 하니 고맙다며 연거푸 인사한다.

 

마르웬과 잭키챈의 아쉬운 작별의 밤이 저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