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떠나 두바이를 거쳐 집으로 돌아간다.
하린이는 집에 돌아간다니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기내 2박을 포함해 12박 13일의 짧은 여행에 대한 아쉬움인지, 반복되는 일상으로 복귀에 대한 거부감인지,
난 기분이 별로다.
그렇다고 어찌 할 도리는 없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어린 하린이를 마지막까지 잘 챙겨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
이번 여행 출발 전에 생각했던 대로, 희미한 런던의 추억이 진한 영국의 추억으로 바뀌었을까?
결과는 더 두고 볼 일이겠지만,
시간을 뛰어 넘은 공간의 추억은 남았다.
2006년 4월 22일 홀로,
2009년 11월 17일 아내와,
2019년 8월 28일 아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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