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9. 웨스트 엔드에서 뮤지컬 관람하기
하린 :
맘마미아랑 쓰릴러를 봤는데 쓰릴러가 훨씬 신나고 재미있었다.
모세 :
런던의 웨스트 엔드와 뉴욕의 브로드웨이는 1년 내내 상설 공연이 펼쳐지는 곳으로, 그 열기 또한 1년 내내 뜨겁다.
셰익스피어를 인도와 바꾸지 않겠다는 영국인들의 말에,
스웨덴 사람들은 아바를 셰익스피어와 바꿀 수 없다고 받아쳤다지?
그런 아바의 노래들로 이루어진 쥬크박스 뮤지컬,
맘마미아.
그러나 역시 문제는 언어!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미 알고 있고 등장하는 노래 또한 이미 친숙함에도 불구하고,
그때 그때 대화 내용을 바로 바로 이해하기 원하는 하린이에게는 조금 답답했던 모양이다.
반면, 스릴러는 별다른 스토리없이 춤과 노래, 그것도 다름 아닌 마이클 잭슨의 춤과 노래로 이루어지다 보니
누구에게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 라고 처음엔 생각했는데, 곰곰히 다시 생각해보니,
맘마미아는, 배우들의 정수리가 보이는 맨 꼭대기 층, 거기서도 안 쪽, 즉, 가장 싼 자리에서 관람했고,
쓰릴러는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객석 중간쯤 꽤 괜찮은 자리에서 관람했다.
그렇담 역시 문제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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