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그 숲으로의 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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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무슨 신성한 곳에라도 가는 양, 아침부터 목욕재계를 했다. 면도도 하고 깔끔을 떨다 차 시간이 임박했다.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의정부 터미널로 헐레벌떡 향했고, 간신히 9시 30분 속초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버스가 퇴계원을 지나니 불암산이 보인다. 산에 가는 길이어서 인지 지나치는 ..

지금은 파인애플 밭으로 변해버린 예전의 사탕수수 밭 즐거운 관광 중에 이 곳을 지나는데.. 주책없이 눈물이 났다... 하와이 이민 1 세대들의 피, 땀이 그대로 베어 있는 곳...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 속의 장면들과 겹쳐지며...... 방대근이 어디선가 고단한 모습으로 날 쳐다보는 것 같았다.

해변이 아니고, 배를 타고 한참을 나와 도착한 바다 한 가운데 얕으마한 일종의 산호섬 위 산호섬 바깥에서의 스노쿨링

각 나라(섬) 마다 고유의 전통의례와 민속춤을 보여준다.

하와이 차이나타운 진주만 선셋 크루즈

알라모아나 해변 (비키니 입은 아가씨를 찍은 게 아님, 저 뒤의 배를 찍은 것임... ㅋㅋ) 와이키키 해변 다이아몬드 헤드 해변 마카부 포인트 (2차 세계 대전 당시, 제임스 존스라는 작가가 이 곳에서, 영화와 되었던 '지상에서 영원으로' 를 집필했다고 한다. ) 폴로네시아 민속촌

2005년 9월, 우리 가족의 생애 첫 해외 나들이. 당시 동생 부부가 살던 하와이를 방문. 호눌누루 공항에서의 가족 상봉 바람산에서 바라 본 전경 어딜 가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반얌트리 와이키키 해변 탄탈루스 전망대

인사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참 부끄럽게 살아왔습니다. 너무 안이하게 살아왔습니다. 갑자기 무슨 대단한 결의를 다진 것은 아닙니다만 조금 진지해지는 걸 보면 결혼을 해야 어른이 된다는 주변의 충고가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이렇듯 익숙하지 못한 진지함은 새로운 삶에 대한 설레임과 두려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