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일예배 헌금시간에
친구 가족과 우리 부부가 특송을 했다.
우리같은 사람에게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민망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친구 가족과 함께 드리는 예배에 특송까지 하게 되어
참~ 기쁘고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든다.
아내가 피아노 반주를 하고
친구가 노래를 리드하면서,
어차피 프로페셔날은 아니니까 하는 생각에
부담없이 성공적으로 잘 마쳤다.
찬양하는데 있어서 성공적이라는 표현이 가당치도 않다라는 것을 잘 알지만
그래도 직접 부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잘 하고 싶은 맘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뜬금없게도
노래하는 중에 왜 그리 눈물이 나려 하는 지...
몇 번이나 울컥 하는 걸 참아야 했다.
가사에 은혜를 받은 건 지,
선율에 마음을 빼앗겼는 지,
친구와의 만남이 그렇게나 좋았던 건 지,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라서, 결혼해서 아들 딸 낳고 사는 모습에 감동했는 지...
그 보다는,
내 지은 죄가 많아서 일까...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 > 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_08_25 브라질_상파울로 : 김밥 천국 (0) | 2009.09.09 |
---|---|
2009_08_24 브라질_상파울로 : 그땐 그랬지 (0) | 2009.09.09 |
2009_08_22 브라질_상파울로 : 여행과 블로그 (0) | 2009.09.09 |
2009_08_21 브라질_리우데자네이로 : 히우를 즐기는 여러 가지 방법 2 (0) | 2009.09.06 |
2009_08_20 브라질_리우데자이네로 : 히우를 즐기는 여러 가지 방법 1 (0) | 2009.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