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는 이스라엘을 떠나 다시 요르단 암만으로 돌아왔고
이어서 바로 요르단 남부 와디무사(Wadi Musa)로 이동했다.
와디무사는 모세의 계곡이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가 바위를 쳐서 물을 용솟음치게 만들었다는 곳 중의 한 곳이라고 한다.
이 계곡에는 페트라 라고 하는 고대 유적이 자리잡고 있다.
붉은색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붉은 장미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페트라는
이미 기원전에, 유적을 보아 알듯이, 나바테아인이 화려한 문명을 꽃피웠고,
뒤이어 로마와 아랍의 지배하에 있었으나
1812년 스위스 탐험가 부르크하르트에 의해 발견되어질 때까지 숨어 잠들어 있었다.
세계7대 불가사의의 하나,
요르단의 제 1순위 여행지,
인디애나존스를 비롯한 숱한 영화 속의 배경...
어제의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했음에도,
기대와 설레임으로 일찍 잠이 깬 우리는
시크(엄청난 절벽이 양쪽으로 늘어선 좁은 계곡)를 따라 붉은 장미의 고대 도시 페트라로 들어 간다.
< 입구를 흐르는 조그마한 강을 막아 댐을 만들고 그 물을 시크를 따라 만든 수로를 통해 페트라 중심부로 흘려 보낸다.
기원전 그 시절에 고대 도시를 이루고 관리해 나가는 나바테아인의 슬기가 놀랍다. >
< 많은 사진과 영화 인디애나 존스 3편에서 많이 보았을 바로 그 장면,
시크를 하염없이 걷다 끝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 즈음, 갑자기 등장하는 알 카즈네의 신비스러운 모습 >
< 페트라 고대 도시의 유적들 >
< 계곡을 따라 유적을 돌아보기도 했지만,
이처럼 언덕위로 올라가 페트라 계곡 전체를 조망하기도 했다. >
< 용도가 무엇이었을까 궁금케 하는 숱한 건축물들이 산재해 있다. >
<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고, 고가의 입장료를 받고 있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생활하는 베두윈들의 모습은 그다지 좋게만은 볼 수가 없었다. >
< 페트라의 하이라이트인 암굴사원과 그 곳에 오르는 길 >
< 다시 암굴사원을 지나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오르면
페트라 전체의 전망과 국경 넘어 이스라엘의 네게브 사막을 볼 수 있다. >
< 봉우리 정상의 베두윈으로 보이는 이의 연주가 이국적이면서 뭔가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
< 고대 원형 극장 >
< 숙소로 돌아 온 후, 해질 녘 숙소에서 바라 본
석양 빛에 물든 페트라와 와디무사 마을의 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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