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도시 간의 이동을 위해 영국 철도 3일짜리 플렉스 패스를 구입했다.
다양한 교통수단 중 철도를 선택한 것은, 기차 여행이 안락하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철도 패스를 성인 한 명 구입 시, 동행하는 만 14세 미만 어린이 한 명 분이 공짜라는 제도 때문이기도 했다.
영국 철도 패스의 사용 가능 3일 중, 첫날 분을 오늘 사용한다.
에든버러를 떠나 요크에 들러 반나절을 보낸 후 리버풀로 이동할 예정이다.
요크 샘블스 거리에서,
미션 내용대로 마법지팡이 대신 돼지고기 버거를 먹긴했으나, 마법지팡이에 어찌나 미련을 못버리던지...
한 두 뼘 되는 막대기가 35 파운드라니 말이 되나?
해리포터......
자본주의 마켓팅의 성공 사례인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미끼로 부모들의 지갑을 터는 애물단지인가?
요크민스터의 장엄함에 감동한 나,
"천 년의 숨결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있다니... 너무 감동적이지 않니?"
하린이는 그저 눈만 껌벅껌벅...
힘들다고 투덜대긴 했으나
어제 약속한 바,
거뜬히 요크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을 따라 걸어감.
하린이는 리버풀 FC... 나는 비틀즈...
각자 떠올리는 것은 다르지만
어쨌든 우리 둘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저녁에 리버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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