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_02_07 미국_훼잇빌 : 한국에서 온 잘 생긴 젊은 갑부 우리는 이곳 훼잇빌 테크니컬 컬리지에서 운영하는 ESL (English as Second Language) 과정에 등록했다. 어제 저녁과 오늘 오전 합쳐서 3시간 넘게 레벨을 정하는 테스트를 했다. 읽고 답하는 거야 눈치로 대충 했는데 듣고 답하는 거는 어렵다. 도통 들리지가 않는다. 더불어서 이런 저런 인터뷰도 하는데 정확..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2.10
2009_02_06 미국_훼잇빌 : 우리세대의 애물단지 '영어' 언어를 배운다는 건 참 가치있는 일이다. 여행을 다녀보니 더욱 그렇게 생각한다. 여행을 할 때 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했던 다짐, 바로, 언어를 꼭 배워야 겠다. 특히 영어. 언어를 몰라도 여행은 가능하다. 잘 짜여진 가이드 북이 있고, 인터넷에 수많은 정보가 넘쳐난다. 어디..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2.10
2009_02_05 미국_훼잇빌 : 맑은 하늘, 평온한 마을 몇 일 집에서만 쉬었더니 갑갑했는지 아내가 산책이라도 나가자고 한다. 오늘은 동네 한바퀴라도 산책삼아 둘러보자 하늘이 너무 맑고 파랗다. 한국에서는 가을에나 드물게 봄직한 하늘이다. 그 맑은 하늘과 차분한 마을 분위기가 어우러져 평화스럽다. 이 곳은 군부대가 중심이 되는 마을인데 평화..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2.08
2009_02_04 미국_훼잇빌 : 가족의 재발견 아침에 일어나보니 하얗게 눈이 내렸다. 이 곳은 한 겨울에도 그다지 춥지 않은 곳이라는데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이 자주 내린단다. 미처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다. 우리 오기 몇 주 전 눈이 왔을 때 찍었다는 동화네 가족사진이 너무 예뻐 몇 장 올려 본다. 오빠로서 삼촌으로서 흐뭇하기 그지없는..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2.07
2009_02_03 미국_노스캐롤라이나_훼잇빌 : 마음 편한 식사와 휴식 어제 저녁, 뉴욕을 출발하여 노스캐롤라이나의 주도인 랄리에 도착했다. 동생 가족은 이 곳에서도 차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훼잇빌에 살고 있다. 고맙게도 동생네가 마중을 나왔다. 매제를 2년여만에 만났다. 반가움에 뜨겁게 손을 맞잡았다. 감기로 고생한다더니 괜찮은 듯 하다. 여전히 얼굴..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2.06
2009_02_02 미국_뉴욕 : 아메리칸 드림 미국은 유럽 백인들에 의해 세워진 나라이지만 앞서 Melting Pot 이라 표현했듯이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문화들이 어우러져 있는데, 그 대표적인 공간이 뉴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그 다양한 문화 중에 음악적인 측면에서, 흑인들의 고단한 삶의 애환이 녹아 있고 그들 고유의 주체할 수 ..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2.05
2009_02_01 미국_뉴욕 : 미술의 향연 아내는 좀 다르지만 나의 경우는 음악에 관하여 잘은 몰라도 관심은 많다. 하지만 우리 둘 모두, 미술의 관하여는 전혀 모를 뿐더러 관심도 별로 없다. 뉴욕에는 세계 3대, 5대 미술관으로 불리는 곳이 두 군데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뉴욕현대 미술관(MoMA)이다. 교과서에서 봤던 유명 작품들이 즐..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2.04
2009_01_31 미국_뉴욕 : 음악의 향연 어제 월가에 갔다가 생각지 못한 귀한 경험을 했다. 월가 입구에 월가를 내려다 보며 위치하고 있는 트리니티 교회에 우연히 갔다가 며칠 후 있을 아카펠라 성가 공연을 위해 연습하는 상황을 보게 된 것이다. 도대체 이게 인간의 목소리란 말인가? 귀를 의심했다. 다소 낯설고 난해한 화음이 신비로운 ..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2.04
2009_01_30 미국_뉴욕 : Melting Pot 속으로 새벽에 몇 번 깨긴 했지만, 정말 늘어지게 잤다. 낯선 곳에서의 첫날밤이라고 하기엔 너무 잘 잤다. 꽉 닫힌 창문임에도 소란한 뉴욕의 하루는 선명히 들려온다. 공짜란 말에 숙소에서 시리얼을 늦은 아침 겸 이른 점심으로 먹고 관광의 의무를 다하러 채비를 차린다. 옆에서 헤메고 있는 유럽 관광객..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1.31
2009_01_29 미국_뉴욕 : 실감??? 이런 저런 준비로 정신없을 때에도, 여행만 생각하면 설레임과 두려움이 반반 얽힌 두근거림이 있었다. 2009년 1월 29일 목요일 아침 8시 동경행 첫 비행기를 타야 한다. 전날 밤을 꼬박 샜다. 짐 정리도 해야 했고, 집 정리도 해야 했다. 시차 적응이라는 나름의 의도도 있었다. 이른 새벽 부모님께 인사..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