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 293

2009_02_18 미국_헐리우드 : 성스러운 숲? 세속의 숲?

이 곳 LA 근교 토렌스 지역의 목사님 댁에서 귀한 말씀도 많이 듣고,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까지 대접 잘 받고, 잘 쉬었다. 이른 아침 동화네가 데리러 왔다. 동화네는 오늘도 아는 분 댁에 인사 드리러 가야 한다. 그래서 오늘 일정은 일단 함께 헐리우드를 둘러보고 동화네는 아는 분 만나러 가고 우리..

2009_02_16 미국_라스베가스 : 아내의 유혹

어제 그랜드 캐년에서 일몰을 기다리다 날씨가 흐린 관계로 기대하던 일몰은 보지 못하고 어두어짐에 따라 우리도 윌리암스 라고 하는 근처 도시로 이동하여 숙박을 했다. 오늘은 아리조나 사막을 지나 네바다 사막으로 향한다. 사막지형이 겨울철에는 간간히 쌓인 눈과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

2009_02_15 미국_그랜드캐년 : 할 말을 잃은 대자연의 경이로움

어젯밤 그랜드캐년을 보기 위해 그랜드캐년에서 1-2시간 거리에 있는 플래그스태프에 밤 늦게 도착했다.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뉴멕시코 주를 넘어 아리조나 주로 넘어오면서 터키 트레일즈라고 하는 드라이브 코스를 통해 차창으로 펼쳐지는 뉴멕시코의 독특한 분위기의 사막을 감상하고 시간을 벌..

2009_02_14 미국_산타페 : 산타페에는 산타페가 있다.

미국에서 숙소는 다양한 등급의 호텔이 있고 배낭 여행자들을 위한 저렴한 호스텔도 있는데, 가장 대중적인 숙소는 인(Inn) 이다. 한국으로 치면 모텔, 여관이라 할 수 있지만 한국처럼 약간의 퇴폐적인 뉘앙스는 전혀 없다. 첫날 둘째날 모두 동실누나와 경아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어 어제 처음으로 ..

2009_02_13 미국_포트워스 : 반가운 만남 그 두번째

멤피스에서 동실 누나를 만난 때와 마찬가지로 어젯밤에도 감격스러운 해후와 더불어 늦은 밤까지 대화가 이어졌다. 반가운 이름들이 오가고 모두가 그저 흐뭇하기만 했다.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아침에 바로 나서기에는 이렇게 만난 만남이 아쉽기 그지 없어 오전 시간을 할애해 문경아 사모님이 공..

2009_02_12 미국_멤피스 : 이역만리 반가운 만남

어제의 긴 여정과 늦은 밤까지 이어진 대화때문에 힘든 아침이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개운하게 벌떡 일어났다. 힘든 만큼 푹 잠들었던 모양이다. 상쾌한 아침을 맞고자 아내와 함께 이 곳 멤피스의 한 마을을 산책까지 다녀왔다. 다녀와 보니 동생부부가 분주하다. 애기가 밤에 기침을 많이 했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