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_09_17 리투아니아_트라카이 : 촌스럽기를 마다하지 않는 그녀 빌뉴스 근교에 버스로 1시간 거리쯤 되는 트라카이라는 곳이 있다. 호수를 끼고 있는 한적하고 자그마한 마을인데 그 호수 위에 중세 시대에 지어진 성으로 유명한 곳이다.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후 폴란드 바르샤바행 야간 버스를 예매하고 바로 트라카이로 향했다. 듣던 대로 아담하고 조용하..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유럽 2009.09.23
2009_09_16 리투아니아_빌뉴스 : 유럽의 문화 수도 발트3국의 마지막 나라 리투아니아로 간다. 역시나 버스를 타고, 아무런 절차도 없는 국경을 넘어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 도착했다. 숙소를 잡고, 항상 그렇듯 괜찮은(싸고 맛있는) 식당 정보를 챙겨서 배가 고픈 관계로 제일 먼저 그곳을 찾았다. 오늘은 기대에 못 미친다. 맛있긴 했지만 양이 너..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유럽 2009.09.23
2009_09_15 라트비아_리가 : 편한 몸, 불편한 생각 모처럼 호텔 더블룸에서 편안히 잤다. 그렇다고 다른 곳에서의 잠자리가 불편했던 건 아니지만 고급은 아니어도 명색이 호텔이라는 생각에 심리적으로도 편안했던 것 같다.^^ 편안하다보니 게으름을 실컷 피운다. 아내는 욕조에 물 받아 놓고 목욕다운 목욕을 하기도 하고 유료이긴 하지만 무선 인터..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유럽 2009.09.22
2009_09_14 라트비아_리가 : 여행과 만남 오늘은 발트3국의 두번째 나라 라트비아로 향한다. 라트비아는 에스토니아 아래에 위치한 나라이고, 역시나 소련연방에서 1991년에 독립한 나라이다. 에스토니아 수도인 이 곳 탈린에서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 행 버스를 탔다. 버스 대각선 앞좌석에 일본인 아저씨와 캐나다 아주머니 부부가 탔는데 ..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유럽 2009.09.22
2009_09_13 에스토니아_탈린 : 팬케이크와 KGB 동유럽, 게다가 20년 전만 해도 구 소련의 일부였었다는 선입견과는 달리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은 활기에 넘쳤다. 물론 그 활기가 자국민으로부터 나온다기 보다는 우리를 포함한 외국인 여행객들로 인해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막연히 생각했던 것보다는 밝은 이미지다. 아름다운 구시가의..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유럽 2009.09.22
2009_09_12 에스토니아_탈린 : 발트해 크루즈 핀란드에서 발트해를 건너 에스토니아 탈린에 이르는 배편은 여러 회사가 운항하고 있는데 약간의 가격차가 있다. 하지만 고민할 것도 없이 숙소에서 짐을 메고 걸어갈 수 있을 정도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출발하는 배를 선택했다. 태어나서 이렇게 큰 배는 처음봤다. 이 크기를 어떻게 사진에 담아 ..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유럽 2009.09.19
2009_09_11 핀란드_헬싱키 : 미안하지만 단순 경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핀란드 헬싱키로 비행기로 이동했다. 유럽의 서남 쪽 끝에서, 러시아를 제외했을 경우의 북동 쪽 끝으로, 유럽을 대각선으로 가로 질러 날아 왔다. 이상하게도 한국인들이 많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핀란드 헬싱키에서 한국의 인천행 비행기와의 연결되는 비행편이었다. 유럽에서..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유럽 2009.09.17
2009_09_10 스페인_마드리드 : 우리에겐 슈퍼마켓이 있다. 이 곳에도 우리나라처럼 대형 식품매장이 있다. 가격도 저렴하다. 어떤 품목은 오히려 우리나라 보다 싼 경우도 있다. 계속 물가 타령을 해왔지만, 이 식품매장을 활용하면 먹거리에 대해서 만큼은 여러모로 좋다. 한국에서도, 백화점이나 쇼핑하는 것은 무지하게 싫어했지만 마트에 가는 것과 서점에..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유럽 2009.09.16
2009_09_09 스페인_마드리드 : 매정한 유럽 물가 타령은 이제 그만하기로 마음 먹었었다. 어차피 우리는 유럽에 왔고, 어쨌든 일정대로 머무를 것이다. 허나... 오늘 아침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맡긴 짐도 찾고, 이틀 더 마드리드에 머물러야 하기에 처음 그 숙소로 갔다. 뜨아~악... 짐 보관료를 내란다. 하루에 2유로씩 짐 두개니 4유로에 9일, 총 3..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유럽 2009.09.16
2009_09_08 포르투갈_포르투 : 따뜻한 사람들 리스본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여를 달려 오후 2시쯤 포르투갈 북부의 포르투에 도착했다. 일단 스페인 마드리드행 야간버스를 예약하러 갔다. 가는 길에 세익스피어를 연상케 하는 Shakes Beer로 이름진 맥주바가 재미있다. 아마 이 집의 맥주는 거품이 많을 것 같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어느 교회의 우..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유럽 2009.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