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_06_09 페루_우아라스 : 슬픔을 간직한 신령한 안데스 아침 일찍 우아라스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투어 안내하는 일명 삐끼들이 몰려온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 지 몰라, 함께 버스 타고 온 이스라엘 여행자들에게 물어보니 자기들은 장기간 우아스카란 산을 트레킹 한단다. 우리는 하루만 머무르기 때문에 그냥 투어를 하기로 하고 흥정을 시작했다...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남미 2009.06.15
2009_06_08 페루_리마 : 3만원의 호사 우리는 페루 리마를 기점으로 남미 여행을 시작했는데 일정상 페루 리마 그 아래쪽으로만 이동하며 여행할 계획이다. 아쉽지만, 콜롬비아와 에쿠아도르 그리고 페루 북부 지역은 다음 기회(?)를 도모해야 한다. 아내와 긴 상의 끝에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해 그리고 안데스의 정령을 만나..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남미 2009.06.15
2009_06_07 페루_리마 : 낯선 땅, 친근한 풍경 북미와 남미는 비슷한 경도에 위치에 있으므로 시간대가 크게 다르지 않다. 어제까지 있었던 미국 동부와 지금 여기 페루 리마는 같은 시간대이지만 써머타임때문에 한 시간의 시차가 있다. 어젯밤 출발한 비행기는 오늘 이른 아침 도착했다. 부시시 불편했던 비행기 좌석에서의 잠을 깬 나는 새로운 ..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남미 2009.06.11
2009_06_06 미국_훼잇빌 : 동화야, 너는 뭐가 그리 좋니... 배낭을 여러 번 쌌다 풀어다를 반복했다. 옷 한가지도 넣었다 뺐다, 이 물건을 살까 말까, 어제는 꼭 필요한 것 같다가도 오늘은 필요없을 것 같고... 미리 미리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이러는 게 어쩔 수가 없다. ㅋㅋ 암튼 모든 짐은 다 싸서 한 켠에 두고, 머리를 깎아 보자. 동생도 그..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6.11
2009_06_05 미국_훼잇빌 : 이웃 사촌 내일이 마직막 날이고, 오늘은 마지막 밤이다. 은근히 바라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옆집 아저씨께서 맥주 한 잔 하러 오란다. 역시나 즐거운 시간이었고, 그만큼 헤이짐의 아쉬움도 컸던 시간이었다. 처음 동화네가 여기로 이사왔을때부터 바로 옆집에 한국인 그것도 참 좋으신 이웃을 만나게 되..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6.10
2009_06_04 미국_훼잇빌 : 3개월의 영어수업, 남은 건 친구들과의 정만... 며칠 전 부터, 내가 이번 주까지만 나온다고 하니, 식사라도 한번 하자고 지들끼리 수근대더니 결국, 선생님과 봄학기부터 같이 지낸 이란 아저씨, 그리고 히스패닉 두 아가씨하고만 식사를 했다. 그래도, 여름학기 시작한 지 두 주만인데, 이런 생각까지 해주니 무척 고맙다. 콜롬비아에서 온 친구의 ..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6.10
2009_06_03 미국_훼잇빌 : 총 비행 일정 우리는 4대륙 One World 세계일주 항공권을 이용하여 이번 여행을 시작했다. 총 16번의 비행을 할 수 있고, 각 한 번씩의 대륙간 이동이 가능하고 한 대륙에서는 최대한 4번의 비행을 할 수 있다. 그밖의 세세하고 다양한 규정들이 있지만, 일일이 다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관련 사이트에서 확인할 ..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6.05
2009_06_01 미국_훼잇빌 : 이별 파뤼 점심에 학교에 갔다 오니, 동생과 아내가 부엌에서 이리저리 바쁘다. 무슨 일이냐 물으니 오늘 저녁에 손님들을 초대했단다. 이름하야 이별 파뤼... 짧은 기간이지만 그 동안에 함께 친하게 지냈던 분들을 초대하여 앞으로 언제 일 지 모르는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물..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6.05
2009_05_31 미국_훼잇빌 : 여행의 비용과 합리적인 댓가 우리가 여행을 시작하면서 가능한 아끼고 빈대 생활을 각오하긴 했지만, 합리적인 비용에 대한 지출도 감안하여 생각하고 있다. 이 곳에서 우리가 석달 가량 동생네에서 빈대 생활을 하고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값은 치룰 생각이다. 아무리 친남매 사이지만 각자 결혼해서 가족을 이루었으니 기본적..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6.05
2009_05_30 미국_훼잇빌 : 떠날 채비 이제 곧 미국을 떠나 남미로 간다. 큰 건 얼추 준비가 끝났다. 6월4일로 예정되었던 뉴욕발 페루, 리마행 비행편을 6월6일로 연기하여, 좌석을 선택하고 리컨펌을 마쳤고, 랄리를 출발하여 뉴욕행 국내 비행기도 예약했다. 오는 6월6일 토요일 오후에, 이 곳 훼잇빌 동생네 집을 나서 1시간 반 정도 걸리.. 2009 세계일주 배낭여행/북미 2009.06.05